지난주에 이어서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성은 적으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커다란 바위나 돌을 가져다가 구축한 높고 거대한 벽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에게는 바위가 아니라 견고한 놋 성벽이라고 하셨으니 이는 난공불락이고 가장 안전한 성벽일 것입니다.

  이 말씀은 렘1장에서 이미 말씀하신 것으로 예레미야에게 두 가지 환상을 보여 주셨는데 하나는 살구나무 가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겠다는 확신을 심어 주셨습니다. 

  다른 하나는 끓는 가마를 보여주시며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한 사람들에게 임할 심판을 예고하며 모든 죄악을 징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레미야에게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렘1:18)

  그 정도로 하나님이 가장 견고하고 안전한 최고의 보호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설명하셨고 이렇게 되면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한다고 용기를 주며 위로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떠나는 것이 문제이지 하나님과 함께 하면 가장 안전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여호와께로 돌아올 때 하나님이 하실 일이 무엇인지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너와 함께 하십니다.

  사람은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한데 그 이유는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입만 열면 떠벌리고 욕이나 퍼붓는 사람과 함께 하면 그 사람도 그렇게 되구요.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과 함께 하면 그 사람도 그렇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하나님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언제 함께하신다고 했는지를 보시면 여호와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그때부터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 이루어지는데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자들에게 최고의 복은 ‘임마누엘’입니다.

  다윗은 이것을 미리 알고 시23편에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다윗의 고백의 핵심은 임마누엘이었고 그것이 잇으니 도망 다니면서도 안전했습니다.

  임마누엘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사7:14절인데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하셨고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임마누엘에 대해 사7:14절과 사8:8절에 두 번 기록했는데 임마누엘이라는 단어와 뜻은 같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7:14절에 나오는 임마누엘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면 그 분이 임마누엘이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교회시대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의 시작을 알리는 임마누엘이었습니다.

  *사8:8절의 임마누엘은 교회시대가 끝나고 기독교의 역사를 끝내기 위한 역사로 임마누엘의 날개를 활짝 펴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임마누엘이신데  시작하는 임마누엘 역사로 지난 2000년 동안 교회사대를 누리며 복음을 땅 끝까지 확장했다면 이제는 끝마치는 임마누엘 역사가 계시록을 통해 나타날 때가 됐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누구와 함께 하시느냐?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있는 종과 함께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 있느냐? 없느냐?에 의해서 함께 하시느냐? 안하시느냐?가 결정됩니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한 이유는 그쪽 말을 듣고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주일날 성경책 들고 교회 간다고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있어야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호렙산 떨기나무 숲에서 모세를 부르시고는 바로 왕에게로 가서 내 백성을 구원하라(출3:10)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모세는 출3~4장에서 싫다고? 안간다고? 다섯 번 거절하며 빼다가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너의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출4:15)고 하시니 그제서야  움직였습니다.

  결국 모세로 하여금 바로 왕 앞에 가도록 행동이게 한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그 말에 확신을 얻은 것입니다.

  모세가 죽고 나서 여호수아에게 사명을 맡기시는데 그때 상황을 보면 요단강 앞에서 난감해 있을 때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너와 함께 하겠다”(수1:5)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출애굽한 이후 40년 동안이나 모세의 곁에서 시종 노릇을 하며 모세가 시키는 일만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요단 강 앞에 와서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도자의 권한을 넘겨주며 후계자로 세웠고 모세는 죽었습니다.

  상황적으로 보면 진퇴양난이었지만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모세와 함께 한 것처럼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시므로 용기를 얻었고 그러한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초림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라면 다시 오시는 예수님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그렇쟎아요? 자동차든? 핸드폰든? 먼저 나온 것 보다 나중에 나온 것이 기능이 강화되고 훨씬 더 좋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도 보면 임마누엘은 임마누엘인데 다시 오시는 예수님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은 똑같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수님 중심으로 치우치지 말고 균형을 이루고 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초림 예수님은 기억하고 다시 오실 예수님은 기다리면 됩니다. 

  기억하려니 알아야지요? 성경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신 일을 기록한 책이니 성경을 통해 그 일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기다리려니 약속이 있어야지요? 약속이 없는데 기다린다면 문제가 있는 사람이고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않는다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임마누엘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약속도 기다릴 수 있고 이것이 성경신앙입니다.   

  둘째, 너를 구하여 건지십니다.

  어려움 가운데서 건져 내시고 특히 환난에서 건지시는 것이 이 시대에 신앙인들에게 곡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것은 마치 다니엘의 세 친구가 신앙을 지키다가 평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달군 풀무불 속에 들어가 화형 당할 운명이 된 것과 같습니다.

  생명은 본능이라서 누구나 이 지경이 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날텐데 세 친구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그 상황을 차분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시간이 되어 세 친구를 결박한 사람들이 풀무불 근처로 데리고 가서 불 속에 집어 던졌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불살라지지 않고 불 속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보니 네 명이서 불 속에 있었으니 왕이나 대신들이 아연실색 했을 것입니다. 

  세 친구들을 처단하기 위해 악법을 만들고 그들을 붙잡아 훨훨 타오르는 풀무불 속에 집어 넣는 일은 그들이 할 수 있지만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그 순간 개입하신 하나님은 세 친구들의 머리카락 한 가닥도 타지 않았고 입고 있는 옷고름도 그슬르지 않도록 완벽하게 지키셨습니다.

  그런 말이 있지요? 처한 상황 때문에 망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 상황에 대응과 반응을 잘못해서 망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풀무 불에서 건지셨고 왕의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았다는 구실을 붙여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졌지만 하나님은 그 속에서 건져내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이 요5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현실 속에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신 대 사건”이었습니다..

  요셉을 보면 형들에게 미움을 받다가 애굽의 장사꾼들에게 팔려서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누명을 뒤집어 쓰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하겠지만 누구하나 변호사를 선임해 주지 않았고 요셉의 인생은 감옥에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바로 왕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 해몽을 해주므로 죄수의 몸에서 졸지에 왕의 총애를 받는 자리로 등극했습니다. 

  *계11장에 나오는 두 증인은 두 감람나무이고 두 촛대인데 하나님이 그들에게 권세를 주시니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 동안 예언하는 일을 합니다. 

  그렇지만 두 증인이 증거를 마칠 때가 되니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전쟁을 일으켜 두증인을 죽였고 그 시체를 장사지내지 않고 사흘 반 동안이나 큰 성길에 전시를 해놓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하나님이 두 증인을 ‘이리로 올라오라’고 해서 하늘로 데려가신 것을 볼 때 하나님의 사람은 고난을 당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데려가시더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속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건지시고 구속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반해 마귀사단은 어떻게든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방해해서 그 일이 완성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훼방합니다.

  성경은 의인과 악인의 역사를 기록한 책인데 하나님은 의인의 계통을 통해 일하시지만 사단은 악인의 계통을 통해 훼방한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의인을 말할 때 그 기준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 사람을 향해 의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아가 의인인데 그 이유는 작은 실수도 없이 모든 면에서 완벽해서 의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인 방주를 완성해서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때 주신 하나님의 뜻을 ‘의’라고 하고 그 의를 받들어 완성해서 나타낸 사람을 ‘의인’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의(뜻)를 말하기는 쉽지만 의를 나타내 보여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뜻을 오늘 받아서 얼렁뚱땅 내일 나타낸다면 어려울 것도 없고 갈등하거나 고민할 이유가 없지만 방주를 완성하기 까지 자그마치 100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 존재감도 없던 사람들까지 접근해서 노아를 향해 왜 배를 산곡대기에다 만드냐고 조롱하고 비난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노아 혼자 있을 때 찾아와서 정중하게 그런다면 덜한데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그런다면 자존심도 상하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노아가 위대한 것은 100년 동안 별의별 사람들이 와서 별 말을 다 하는데 그들과 다투거나 싸우지 않고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묵묵히 방주 짓는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모세도 보면 광야 길을 함께 걷다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언약궤(법궤)를 만드는데 조각목을 가져다가 판자를 만들어서 안팎을 정금으로 싸야 하는 그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나타낸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한다는 것 자체가 꽃 길을 걷거나 사람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항상 방해꾼이 있고 도와주는 사람은 없이 중도 포기하게 하려는 시도가 계속 있지만 대항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악한 자와 무서운 자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을 이기는 길은? 대꾸하거나 대응하지 말고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묵묵히 하는 것입니다.

  반대하는 그 사람들 붙잡고 자초지종 설명한다고 그 사람들이 이해하고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가지고 또 방해합니다.

  우리나라 정치도 보면 민주당쪽 좌파 사람들을 보세요. 설명한다고 듣나요? 또 다른 음모를 만들어 공격하지 절대 수긍하지 않습니다.  

  *악한 자는?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고 하는 적그리스도가 악한 자입니다.(살후2:000)

  *무서운 자는? 바로 왕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자들로 출애굽한 히브리 민족을 뒤쫓아 올 때 칼로 쳐 죽일 기세로 달려온 사람들입니다.  

  *눅21:11절에서 예수님은 “처처에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무서운 일은 대환난이고 대환난은 나팔로는 다섯째 나팔과 여섯 째 나팔이며 이때 등장하는 것은 황충이와 마병대입니다.

  계9장에서 황충이와 마병대를 설명하시는데 먼저 황충이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고(계9:3) 다섯 달 동안 괴롭게 하며 사자의 이빨을 가졌고 철흉갑을 두른 것을 볼 때 그야말로 무시무시 합니다.

  마병대는 숫자가 이만만인데 사람 1/3을 죽이기로 예비한자들이고 그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며 꼬리는 뱀 같고 꼬리에 머리가 있는 등 기괴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황충이와 마병대가 악하고 무섭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악한 자와 무서운 자의 손에서 건지신다고 하셨으니 하나님만 바라보면 사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믿음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고 하나님은 영이시고 진리이시니 거기로 가는 것입니다. 

  돌아가면 하나님은 임마누엘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하셨으니 이 말씀을 마음에 담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잘 보존하셔서 견고한 놋 성벽으로 쓰임받는 종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