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16장은 재앙의 날에 대해 하신 말씀이라서 마지막 환난, 즉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에 대한 설명입니다. 

  지난주에는 대환난을 앞둔 긴박한 시점에서 결혼과 출산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초상집과 혼인집에 출입을 하지 말라고 금하셨는데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금하신 것이 선악과 였고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이 금하신 이것이 선악과 라는 말입니다.

  이때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헤를 받겠습니다. 

  첫째, 상가에 들어가지 말고 통곡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상가는 초상집이고 초상이 났으면 당연히 동네사람들이나 지인, 친척들이 초상집에 가서 장레준비를 하고 도와줘야 하는데 들어가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장례식에는 당연히 슬픔의 표시로 곡소리가 있어야 하고 곡할 사람이 없으면 곡하는 노비(곡비)를 돈 주고 사서라도 장례가 끝날 때까지 우는 일을 시키면서가지 장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친인적이나 지인이 사망했다는 부고를 받으면 문상을 하고 슬픔을 나누며 때로는 통곡도 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아예 통곡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유다백성들에게서 평강을 빼앗았고 인자와 긍휼을 제했기 때문입니다.

  초상집에 가서 거들거나 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평강을 빼앗고 인자와 긍휼도 제거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죽은 자들은 죽은 자들로 장사 지내게 하고 너희는 나를 따르라----이게 무슨 뜻일까요?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내용을 먼저 잠간 보시면 예수님이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앞에 소경은 인도자 소경이고 뒤에 소경은 따라가는 소경입니다.

  죽은 자가 죽은 자를 장사하라는 것은 영이 죽은 자는 영이 죽은 자들로 장사 지내게 하고 영이 깨어있고 살아있는 사람들은 영이 죽은 자들과 상관없이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레미야가 말씀한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어떤 날이 되면 그때부터는 사람이 살다가 죽어도 매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생각만 해도 처절한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을 잃은 자들에게 떡을 떼어 주거나 위로의 잔을 줄 이웃조차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얼마나 비극적인 상황인지 짐작이 되실 것입니다(7).

  이것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되면 교회 안에서 나타날 현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교회는 하나님이 없는 세상 사람들을 전도해서 교회로 데려다가 영을 살려놓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원래의 교회는 영이 죽은 자들을 데려다가 영이 산자로 만드는 곳인데 이때가 되면 하나님의 때를 모르는 교회는 주여주여 하면서 영을 죽이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상가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은? 영이 죽은 교회를 말하고 그런 곳에는 발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을 전하는 것이고 바울이 말씀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했으니 영이 있어야 하고 영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요즘 교회를 보면 모든 것은 다 잘 갖춰져 부족함이 없는데 정작 중요한 하나님의 영이 없습니다.

  그 증거가 뭐예요? 매주일 증거하는 설교에 하나님의 약속이 없고 세상 얘기, 땅에서 잘먹고 잘사는 얘기, 땅에서 성공하는 얘기만 말합니다.

  교회가 정상이라면 하늘의 신령한 것을 말하고 영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추구해야 하는데 이런 것은 거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제가 염려하는 것은 교회가 형식화되고 더 나아가 세속화 되고 있구나.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 예수님은 안보이고 성령이 교회를 주도해야 하는데 성령이 없는 교회라면 거기에 하나님의 영이 자리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사람이 볼 때는 교회인데 하나님이 보실 때는 교회가 아니며 사람이 볼 때는 믿음인데 하나님이 보실 때는 이닌 것이 된다는 말이고 이것이 초상집교회이고 신랑으로 오실 예수님이 없는 교회의 전형입니다.   

  마25장에 나오는 열 처녀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로 구분이 되고 이것은 두 가지 형태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신랑으로 다시 오실 때 맞이하는 교회와 맞이하지 못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을 통해 깨달았으면 그릇에 기름을 준비해서 신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믿음생활을 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슬기롭다는 것이 무엇인지? 미련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교회 열심히 다니고 교회에서 직분을 맡아 봉사하며 헌금생활 잘 하면 슬기로운 처녀라고 이해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슬기로운 처녀도 등불을 들고 불을 밝히며 신랑을 기다렸고 미련한 처녀도 똑같이 기다리다 지루하니까 10명이 모두 졸며 잤다고 말씀하고 있으니 이런 것에서 아무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의 결정적인 차이가 한 가지 있었는데 그것은 “그릇의 기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등잔의 기름은 신랑을 기다리는 용도였지만 그릇의 기름은 신랑을 맞이하는 기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것을 준비하는 것이 슬기로운 처녀, 즉 영적인 교회라는 말입니다. 

  이때가 되면 등불을 켜고 신랑을 기다렸지만 맞이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가 있는 곳이 상가, 즉 초상집입니다. 

  이때가서 울고불고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고 지혜로운 믿음은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즉 신랑이 오시기 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 깨닫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신랑이 오신 다음에 기름을 구하러 다니는 것은 무의미하고 이때 가서는 울거나 통곡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미 신랑은 오셨고 그릇에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과 함께 신방에 들어갔고 문은 닫혔으니 그때 가서 아무리 슬피 울며 이를 갈아도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매장되지 못하고 애곡하는 자도 없습니다.

  지난주에도 매장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죽어서 땅에 묻히지 못한다는 것은 죽은 자나 그의 유족들에게 비극이고 슬픈 일입니다.

  특히 매장되지 못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애곡하는 자가 없다는 것은 특이한 일인데-----이 부분에 대해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내용은 대환난 때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죽음도 영이 죽는 것인데 때와 법을 모르면 영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고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에 참석하면 영적인 사람일줄 알고 있다면 터무니 없는 일입니다.

  아울러 영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분간도 못하는 사람들이 매장이 되던? 안되던? 그런 것에 대해 슬퍼하거나 애곡할 이유도 없습니다. 

  슬픔이라는 것은 피를 나눈 혈육이라던가? 일가친척이 느끼는 감정인데 애곡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육이 아니라 영의 문제라는 뜻입니다.

  이런 현상은 교회만 다니면 믿음이라고 했고 믿기만 하면 다 천국에 간다고 가르쳤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뭔지 모르고 습관적으로 신앙생활을 한 것은 하나님 보실 때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분명히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 중요한데 뜻이 뭔지도 주영주여만 하고 있으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정말 믿음으로 구원받고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했으면 믿음이 뭔지를 알려줬어야 하는데 초보적으로 십자가에 대해서만 말했지 하나님의 주신 약속을 말하지 않다보니 믿음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주신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는 것이지 주여주여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은혜시대에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성령으로 거듭났으면 영이 하나님이 계신 천국으로 가는 것은 맞습니다.  

  문제는 마지막 때 교회에 나타날 환난인데 이것은 계9장에 나오는 첫째 화와 둘째 화이고 이것을 이기려면 계시록을 통해 주신 약속의 말씀이라야 합니다.

  그래서 환난을 이기는 것이 재림을 앞둔 시대에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십자가의 신앙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돼서 예언의 말씀, 즉 약속의 말씀으로 올라가야 환난을 이기고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해서 천년왕국에 들어가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죽었다고 해야 애곡을 하던? 매장을 하던지? 할텐데 영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데 누가 매장하며 애곡을 하겠습니까? 

  6~7절은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영이 있어야 하고 이것에 대해 사도바울은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고 하나님의 일은 오직 영적으로라야 알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고전2:11~14절=   

  세 번째, 잔치 집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잔치는 결혼식으로 친척들이 다 모이고 동네사람들도 찾아와 축하하며 먹고 마시고 흥을 돋우는 특별한 날입니다.

  잔치 집은 사람들로 북적대야 하는데 들어가서 먹고 마시지 말라고 금하셨으니 잔치 집이라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시골에서 전통결혼식을 구경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 신부는 예쁜 한복을 입고 족두리를 쓰고 연지곤지 찍고 등장했고 신랑은 한복차림으로 나타나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신랑 집에서 결혼식을 하다 보니 동네사람들이 다 모였고 양가의 일가 친적들이 모여서 축하하며 큰 잔치가 벌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듯 혼인잔지는 요란하고 시끌벅적 하며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가정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였고 잔치를 주최하는 집에서는 고마움의 표시로 음식을 많이 준비해서 실컷 대접하는 일을 했습니다. 

  만약에 결혼식을 치르는데 축하객들도 없이 신랑과 신부만 썰렁하게 있다면 얼마나 초라하고 축하나 환영이 없는 잔치 집은 ----

  이것은 유다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으로 환난 날이 되면 신랑을 맞이한 사람들이 혼인잔치에 들어가는데 오늘 말씀에 보면 잔치집에 들어가 먹고 마시지 말라고 했으니 이것은 신랑을 맞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마22장에서 혼인잔치의 비유-----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인데 마지막 혼인잔치에서 신랑은? 처소를 예비하면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이고 신부는 교회입니다.

  여기서 신랑되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교회는 때가 지나간 법으로 믿음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약속의 말씀으로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계19장은 다시 오시는 예수님에 대한 설명---- 다시 오시는 예수님의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고 하나님의 말

슴이라고----

  그런데 예수님이 신랑으로 오신다고는 하면서 이름이 뭔지도 모른다면 관심이 없는 것이고 혼인할 사이가 아닌 것입니다.

  계시록은 예수님을 신랑으로 맞이할 자들이 어떻게 믿음을 지켜야 할 지에 대해 미리 알려준 말씀인데 모르고 있다면 맞이하겠어요?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드디어 예수님이 신랑으로 재림하시는데 그때 땅에서 신부된 자들은 오직 이날을 위해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정절을 지키며 기다렸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준비를 다 끝내고 신랑으로 오셔서 신부를 만나 혼인을 해야 하는데 예수님이 와 보니 신부될 자가 성장을 하지 않고 아직 어린 아이로 있다면 혼인을 할 수 있겠습니까?

  또 예수님이 와 보니 신부가 될 자들이 유혹이라는 유혹은 다 받아 엉망이고 정절을 지키지 않아 음녀가 돼 있다면 그런 사람을 신부로 맞이하겠습니까?

  예레미야의 말씀을 지금 이 시대에 적용시키면 그런 상태라는 임박한 환난에 대한 엄한 경고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예수님의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도 없거니와 혼인집에서 먹고 마시는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수님 십자가 이후로 지금까지 명맥을 잘 이어온 교회들이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신랑으로 다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평생을 교회 때문에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인데 제가 무슨 놀부심보를 가졌다고 교회가 다 망하고 잘못되기를 바라겠어요.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교회들이 혼합주의 다원주의에 빠져 미혹을 당했을 뿐 아니라 그들이 또 다른 미혹자가 돼 있으니 어찌 신랑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까?  

  예수님 초림하셨을 때 바리새인들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렸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바리새인들을 보면 금식을 수시로 하지요, 율법을 지키는 일에 철저하지요, 흠잡을 데라고는 조금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들이 초림 예수님을 배척했는데 그 이유는 율법에 충실하다 보니 때를 몰랐고 시대가 바뀌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때를 아는 것이 믿음이고 이런 사람들은 지나간 일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예언의 말씀에 비중을 두게되어 있습니다. 

  결론으로 하나님은 환난 날에 금할 것이 무엇인지 말씀하셨으니 우리는 이런 내용을 기억해서 환난 날에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을 지키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