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도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지 강추위는 끝난 것 같고 남은 것은 꽃샘추위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기온이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러나 요즘 감기가 극성이던데 건강관리도 잘 하셔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다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해 우리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우리에게 큰 재앙을 내리십니까? 하고 물었을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알려주신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지요? 질문은 어리석게 했는데 대답은 현명하게 했을 때 쓰는 말입니다.
백성들의 질문에 대해 예레미야에게 주신 대답이 오늘 내용인데 이 말씀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좇았습니다.
하나님 만 섬겨야 할 유다백성이 다른 신을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고 모독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나 이외에 다른 심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는데 다른 신을 좇아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인데 하나님의 뜻을 버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고 타성에 젖어 주여주여는 하는데 그 속에 하나님의 뜻이 없다면 하나님이 없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뜻은 때를 따라 새롭게 나타나며 새로 나타난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초림하셨을 때 하나님을 잘 안다는 유대인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거절했습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예배를 통해 설교를 듣는 것은 그 시간에 주시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듣고 깨닫는 것입니다.
만약에 주일마다 예배는 꼬박꼬박 참석은 하는데 설교자가 하나님의 뜻에 대해 말하지 않던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은 제대로 말을 했는데 듣는 사람이 제대로 듣지 않았던지 해서 뜻이 없으면 하나님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뜻은 요한계시록을 통해 비중 있게 나타내시는데 계시록이 어렵다거나 아니면 이상하다고 해서 요한계시록을 버리면 그는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버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다른 신을 섬기게 되는데 다른 신은 우상입니다.
엘리 시대에 이세벨은 바알신을 가지고 시집왔고 왕비의 자리를 꿰차고는 그때부터 마음 놓고 유대백성들 속에서 하나님을 버리게 하고 바알 신을 섬기도록 했습니다.
이세벨이 그 시대의 음녀로 등장해서 설쳐댈 때 엘리야 선지자가 활동했는데 엘리야는 이세벨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았고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들을 이겼습니다.
엘리야는 그 시대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에 이세벨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았고 끝까지 싸워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계시록에 다른 신은? 여러 귀신과 금, 은, 동, 목석 우상에게 절한다(계9:20)고 하셨으니 마지막 우상이 건물로는 예배당이고 사람으로는 적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다른 신을 좇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만 따르고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17장-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나오는데 이들을 물리치는 것이 믿음이지만 내 실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니 계시록으로 들어가 음녀의 정체를 알면 그는 엘리야가 이세벨과 바알의 선지자들을 이겼듯이 마지막 음녀를 이길 수 있습니다.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음녀를 분별해서 이긴 사람들인데 이들이 천년왕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천년 동안 왕노릇 할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에덴동산에서 잃어버린 실낙원을 계시록에서 복락원으로 만드신다는 계획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그 일을 맡길 사람들을 찾고 계신데 맨날 땅에 것이나 구하고 복이나 달라고 한다면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고 다른 신을 좇는 것입니다.
둘째, 다른 신을 섬기며 절했습니다.
앞에서는 다른 신을 좇아갔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다른 신을 섬기며 그 신에게 절했다고 했습니다.(쫓아다니던 것에서 발전해 절을 함.)
절을 한다는 것은 굴복한다는 의미가 있고 다른 신에게 절을 하는 것은 그 신에게 복종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귀의 전략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어떻게든 넘어 뜨려서 마귀에게 굴복하고 무릎 꿇게 해서 마귀의 말을 듣도록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 해서 광야로 나온 것은 장엄하고 매우 놀라운 신의 역사였습니다.
애굽을 떠나 광야로 나왔으면 더 이상 애굽 하고는 상관이 없고 광야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모든 것이 순조로운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종 모세는 백성들을 이끌고 시내광야에 도달했을 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으로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그 명령을 따라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하고 돌 판에 계명을 받아가지고 내려와 보니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섬기고 있었습니다.
화가 난 모세는 금송아지를 향해 십계명이 새겨진 돌 판을 집어 던져 금송아지를 파괴했지만 계명판도 같이 깨졌으니 계명이 없어졌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모세에게 돌 판을 다듬어 시내산으로 올라가라고 했고 거기서 다시 받은 하나님의 계명이 언약궤 안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애굽에 있을 때 다른 신을 섬기고 절하는 것은 그럴 수 있겠지만 모세를 따라 기적적으로 광야에 나온 히브리 민족들이 다른 신을 섬겼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다른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있었겠지만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애굽을 탈출한 출애굽 1세대가 안타깝게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다른 신에게 절했기 때문입니다.(반역)
절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 그 보다 아래라는 고백이고 당신이 나보다 훤씬 크신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성경으로 보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존재하지 않는데 다른 신에게 절을 한 것은 하나님 보다 다른 신이 더 크다고 인정한 것입니다.
결국 히브리 민족이 다른 신에게 절을 한 것은 하나님을 무시한 것이고 하나님의 자존심을 갈기갈기 찢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데나 가서 무릎을 꿇지 말라고 하셨고 심지어는 아멘 하는 것도 아무데나 가서 입을 맞추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좀 신비한 것이 있으면 분별없이 찾아가고 몸과 마음이 약해지면 은사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연약하다 보니 그럴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처녀들이 신랑에게는 관심이 없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아무 말이나 다 듣고 아멘하고 입을 맞추며 또 약혼한 처녀가 분별없이 아무 남자나 만나고 돌아다니면 신랑이 오셨을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묵묵히 인내하고 하나님이 주신 자리를 지키며 신랑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속히 오시기를 기다리며 자신을 잘 지키고 보존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신랑소식에는 관심이 없고 여전히 기똥찬 것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고 있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자기의 지적 호기심이고 자칫 미혹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잠언 4장-“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계14장-“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으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14:12)
하나님이 주신 약속이 분명하다면 그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기다리는 것이 믿음이고 이것을 잘 보여준 것이 춘향이입니다.
춘향이는 이도령과의 약속을 굳게 믿고 변사또의 달콤한 유혹을 끝가지 거절했습니다.
이것이 신부가 신람을 위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일 것입니다.
엘리야 때 바알에게 무릎 꾾지 않고 바알에게 입을 맞추지 않은 7000명이 있었습니다.(왕상19:18)
영적인 신앙은 하나님 이외에 어떤 신도 없으며 오직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사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하는데 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길 포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신 것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입니다.
구약에서 히브리 민족에게 주신 법은 할례법이었고 신약에서 교회 민족에게 주신 법은 세례법이었으며 계시록에서 예수님 다시 오실 때 주신 법은 하나님의 인 치시는 법입니다.
이 중에서 할례법과 세례법은 나타났고 하나님의 인치는 법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나간 법은 이루어진 법으로 된 일(하신 일)이고 앞으로 나타날 법은 이루어질 법으로 될 일(하실 일)이며 이미 이루어진 법을 역사라고 하고 앞으로 이루어질 법을 예언, 또는 약속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이 무엇인지 알아야 믿음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히브리민족에게 주신 법은 할례였다가 예수님 초림하시면서 세례로 바뀌는데 할례법이 세례법으로 바뀔 때 겹치는 과도기가 있습니다.
이때는 법이 바뀌는 시기라서 할례법과 세례법이 공존하는 때이고 할례를 지키자고 주장하는 수구파와 아니다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개혁파가 서로 충돌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시간이 가면 할례는 서서히 소멸되고 세례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그야말로 세례가 주류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계시록에 나오는 말씀처럼 다시 세례가 인 치심으로 바뀌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고 이때가 하나님이 새 법을 주시는 시기입니다.
새 법이 등장하면 그동안 유지해 오던 그 법은 옛 법이 되고 소멸하는 법이 되며 이때부터는 새 법이 힘을 가지고 왕성해 지는 것입니다.
구약의 바리새인들은 할례법만 주장하다가 예수님이 오셔서 새 법을 주셨을 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도 옛 법을 붙잡고 거기에만 집착하다 보면 계시록을 통해 새로 주시는 법을 거절하게 되고 이들이 제2의 유대인이고 바리새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하는데 그 법이 계속 유지되는 시기라면 그 법을 지키면 되지만 시대가 바뀌는 과도기가 된 것을 성경을 통해 안다면 하나님이 새로 주시는 법을 알고 믿음생활 하는 것이 새 사람입니다.
저는 지난 주일 오전 11시30분에 죽전에 있는 새에덴교회에 가서 3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날 저는 우리나라 대형교회 중 하나인 새에덴교회로 가면서 이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점검하고 싶었고 또 지금 시점에서 교회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담임목사인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할까? 설교를 한다면 어떤 내용을 가지고 설교를 할까?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 교회가 제발 살아있고 내 마음에 흡족할 정도로 성경적인 설교를 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선포되길 은근히 기대했습니다.
도착하니 교회 규모가 엄청 컸고 교회 안으로 들어가니 청년들이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예배가 시작됐고 설교 순서가 되니 담임목사가 나와 설교를 하는데 제가 그분을 고의로 폄훼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설교에 아무 내용이 없어 실망했습니다.
마음 한 편으로는 이해하려고 한 것이 큰 교회를 목회하다 보면 워낙 바빠서 시간이 없다 보니 설교준비가 좀 소홀했었나 부다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기를 아니 합동측 총회장을 지내고 수만 명이 모인다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이 정도의 메시지를 가지고 어떻게 이끌고 가지?
그날 대표기도 하시는 장로님도 기도가 미사여구를 써가며 유창하게 잘 하길래 눈을 뜨고 봤더니 적은 것을 가지고 나와서 읽고 있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주일예배에서 대표기도를 하는데 적어가지고 읽는다면 성령의 감동이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예배에는 수마ᅟᅥᆭ은 사람들이 참석했고 찬송도 부르는데 설교에 하나님의 뜻과 법이 없다면 예배가 종교행위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 오면서 제 마음 속에 새애댄교회가 겉으로는 웅장하지만 계시록 3장에 나오는 라오디게야교회와 같구나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비단 새에덴교회 하나 뿐이 아니라 제가 짐작하기로는 우리나라 큰 교회의 영적 수준이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첫 번 째로 꼽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 하나님의 뜻이 없다면 그것은 불법이 되고 주님이 도무지 알지 못하는 교회가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나라 교회들을 보면 선교도 잘하고 구제, 봉사, 섬김 이런 것은 넘치게 잘하지만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그때 주신 법을 지켜야 정상인데 유대나라가 하나님이 주신 법을 지키지 않은 것이 놀라운 일이며 지금 이 시대의 교회들이 성경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법을 외면하는 것이 갸륵할 뿐입니다.
결론으로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고 다른 신에게 절을 했으며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은 것이 재앙을 당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근거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끝까지 따라가는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