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서 그 동네의 논과 밭일을 도맡아 해주는 고마운 소에게 무엇을 먹일까 하는 것을 토론하며 세월을 보내다가 소를 굶겨 죽였다고 합니다.
백 가지 이론보다, 천 번의 웅변보다, 일만 번의 회의보다 풀 한짐 베어다가 쇠죽을 쑤어 주는 사람이 진짜 일꾼입니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본질이 아닌 것에 노력을 기울이며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믿음이고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인데 여기에는 비중을 두지 않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살고 있다면 그것은 낭비하는 것입니다.
정작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중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거기에 맞도록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재앙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 두 번째 시간으로 본문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헤를 받겠습니다.
첫째, 열조보다 더욱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선해지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간절해져야 하는데 유다 백성들은 조상들의 죄가 상속되어 훨씬 더 커졌습니다.
유다백성들은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선포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냐? 도대체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무엇을 잘못했기에 그러시냐?”며 따졌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자기들의 죄악을 성찰하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가 죄를 지은 적도 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했다는 듯이 발끈했습니다.
*시1:1절-복 있는 사람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 하리로다”.(시1:1~3)
그러나 반대로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시1:4~5)
솔로몬 이후 히브리 민족이 두 개의 나라로 분열하는데 남쪽은 유다가, 북쪽은 이스라엘이 차지했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 중에서 정통성은 아무래도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있고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유다에게 있었고 스무 명의 왕들을 거치는 동안 가장 악한 왕은 므낫세 왕이었습니다.
아버지 히스기야가 죽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열 두 살에 왕위에 올라 55년 동안 유다를 통치했고 역대 왕들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으로 있었지만 므낫세는 유다 백성들을 우상 숭배의 길로 접어들게 한 왕이었습니다.
아버지 히스기야가 힘들게 허물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고 아합 왕이 저질렀던 바알과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하늘의 일월성신을 경배하며 섬겼습니다.
또한 므낫세는 점을 치고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너무 많이 행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자기가 만든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다 세웠고 성전에 있던 기물들은 내다 버렸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열조 보다 더욱 악을 행했다는 것은? 백성들의 마음이 그만큼 완악하며 악에게 점령당하고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악에서 벗어나 선에 속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들에게는 덕을 세우며 착하게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이 열조보다 더욱 악을 행했다는 것은? 그들이 절기와 안식일을 지키지만 더 중요한 의와 인과 신은 버렸고 율법은 지키지만 하나님의 뜻이 그들 속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믿음은 열조보다 점점 선해지는 것이고 거듭나고 변화되는 것인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둘째, 악한 마음의 강퍅함을 따라 행했습니다.
저는 성경을 보면서 강퍅함의 대표선수를 생각해 보니 히브리 민족을 종살이 시키며 하나님의 종 모세가 가서 내 백성을 내보내라고 하는데 거부한 애굽의 바로 왕이었습니다.(출7:3)
어떻게든 히브리 민족을 내주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리고 말을 안들으니까 10가지 재앙을 애굽 땅 전역에 내리셨지만 꿈쩍도 안하다가 장자가 죽어 나가는 재앙 앞에 할 수 없이 항복하고 히브리 민족을 내주지만 금새 뒤쫒아 보낸 것이 바로 왕입니다.
이런 강퍅함은 바로 왕 뿐 아니라 예레미야 선지자 때 유다 백성들도 똑같았는데 오늘 본문 말씀처럼 “악한 마음의 강퍅함을 따라 행했다”고 했으니 얼마나 강퍅한 것입니까?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은 네 가지 밭의 비유를 통해 마음 밭을 설명하셨는데 첫째 길가, 둘째 돌 밭, 셋째 가시, 넷째 좋은 땅을 설명하시면서 제대로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은 좋은 땅입니다.
길가와 같이 딱딱하게 굳은 땅은 바로 왕처럼 강퍅한 마음이고 거기에는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져도 뿌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결국 열매를 맺는 것은 좋은 땅이어야 하고 좋은 땅은 좋은 마음 밭이며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떨어질 때 자라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계시록 7장에 하나님의 인이 나오는데 먼저 하나님이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십니다.
성경은 인 맞은 사람들의 숫자가 각 지파에서 1먼2000명씩 열 두 지파에서 14만4000명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인은 다른 말로 ‘스룹바벨’인데 이유는 하나님이 스룹바벨을 인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학2:23)
이 말씀을 토대로 인을 알려면 스룹바벨을 알아야 하는데 스룹바벨이 한 일은?
유다 백성들이 70년 동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다가 고국으로 돌아와 보니 성전이 다 무너진 것을 보고 여호와의 전을 재건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인을 치셔서 하나님의 일을 맡기실 종들의 마음 상태가 어떨 것 같습니까?
사악하고 간사하고 교활하고 교만하며 다툼과 분쟁만 일으키고 이간질이나 시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인을 치실까요?
아니면 온유하고 겸손하고 충성스럽게 맡기신 분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에게 인을 치시겠습니까?
어느 날 예수님이 나다나엘을 보시고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1:47)고 말씀하신 것을 볼 때 이게 하나님의 사람이고 이것이 계시록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이 인 치실 종들의 자세입니다.
그래서 마음 밭이 중요한데 사람에게 악한 영이 들어가 자리 잡으면 교만하고 강퍅해지는데 그가 설교자라면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직전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로 나타날 것입니다.
*살후2:4절-“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이게 적그리스도인데 얼마나 교만하고 강퍅한 세력입니까?
계시록에서 적그리스도를 설명하는 것을 보면 계 9장에서는 여섯째 나팔로 설명하고 계13장에서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인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 달린 흉측한 괴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지금까지 나타났던 수많은 악한 세력들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강퍅한 자이고 또 악인 중에 악인입니다.
적그리스도가 나오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한 것을 보면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계13:6)
그 적그리스도가 나오는 곳은 교회이고 활동 무대도 교회이며 그 적그리스도를 추종하고 따르는 자들도 교회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섬겨야 할 교회가 엉뚱한 것을 섬기고 예수님이 신랑으로 오시기를 준비하고 기다려야 할 교회가 다른 신을 섬기는 음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 하실 때가 되면 교회는 두 종류로 구분이 되는데 하나는 해를 입은 여자의 교회이고 다른 하나는 음녀의 교회입니다.
해를 입은 여자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 아이를 낳지만 음녀는 거짓선지자로 나타나 미혹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강퍅해지면 참교회와 거짓교회를 분별하지 못하고 거짓선지자에게 미혹당해 결국 적그리스도를 쫒아갈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을 청종하지 않았습니다.
청종이란? 이르는 대로 듣고 따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따라가야 정상인데 예레미야 당시 유다 백성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고 바울이 말씀한 것처럼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에 잘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때 유다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았고 그들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임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마24장에서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주는 종이 복이 있다”(마24:45~46)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종이라면 당연히 지금이 어느 때인지 때를 알아야 하고 그 때 주시는 양식이 무엇인지 양식을 알아야 하며 그 때 그 양식을 나눠 주는 종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때와 시기에 관심이 없는데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있겠습니까?
또 뜻이 없는데 그 때 주시는 양식(말씀)이 있겠으며 그 양식을 나눠 주는 종이 있다는 것을 알기나 하겠습니까?
입으로는 시인하는데 행위로는 부인하는 자들이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고 선지자 노릇을 한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그들을 도무지 알지 못하고 불법을 행한 자들이라고 책망하실 것입니다.
*슥7장에서 하나님은 유다백성들이 해야 할 일(9~10)을 말씀하셨지만 “그들이 청종하기를 싫어하여 등으로 향하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슥7:11)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당시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고 귀를 막고 듣지 않았던 것입니다.
바울은 분명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으니 잘 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때와 법에 대한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지면 하나님이 인을 치시는데 인이 무엇이고, 인을 어떻게 맞는지? 그리고 인을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토록 중요한 인을 언제 치시고 인을 맞으려면 어떻게 믿어야 하며 인을 맞은 자들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계시록에서 설명하는 것을 들어야 믿음이 생기는데 듣지 않으니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잘 되려면 귀가 잘 돼야 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저도 나이를 먹으며 제가 살아온 길을 뒤돌아 보고 또 주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니까 결국 두 종유의 사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잘 되는 사람을 보니까 어려서부터 부모,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데 반해 잘 안되는 사람은? 부모 말, 선생님 말을 다 거역하고 듣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저의 아버지 말씀처럼 “꼭 들어야 할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듣고 따라가더라”는 것입니다.
신앙도 똑같아서 하나님이 때를 따라 내려주시는 말씀을 청종하고 들으면 그에게는 그런 믿음이 자리 잡는 것이고 옛날 소리만 듣고 때가 지나간 설교만 들으면 그런 믿음이 자리잡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이 잘 되고 승리하려면 하나님이 이 시대에 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따라야 합니다.
시대가 바뀌는 것은 법이 바뀐다는 말이고 법이 바뀌면 복도 바뀌는데 구약에서의 복은 신28장에 나오는 성에서도, 들에서도, 광주리에도 떡반죽 그릇에도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신약에서의 복은 8복인데 첫 번째 복은 “심령이 가난 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계시록에서의 복은 계1:3절에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에게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지금 들어야 할 예언의 말씀은 요한계시록이고 여기서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복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 그 때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복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때를 아는 것이 장성한 것이고 때를 아는 것이 믿음이며 때를 알아야 악한 영과 싸워 이기며 때를 알아야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4계절이 있고 그때마다 나타나는 자연현상이 다 다른데 계절이 바뀔 때를 가리켜서 환절기라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영적으로도 시대가 있고 그 시대가 바뀔 때를 환난기라고 부르는데 구약이 끝나고 신약으로 넘어올 때 400년이라는 암흑기가 있었고 이 때가 환난기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이 끝나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가 가까워지는 것은 시대가 바뀌는 것인데 이 때를 가리켜 7년 대환난이라고 부릅니다.
지금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비중을 두고 실천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고 듣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결론으로 사랑의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재앙을 당하게 된다는 내용을 보면서 재림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도 예언의 말씀을 귀담아 잘 들어 서 칭잔받고 상급받는 신앙생활 하시길 축복합니다.
기사입력: 2024/02/25 [14:01]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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