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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으로 요즘이 가장 더울 때인데 올 여름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더 덥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부채만 있어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부채를 선물하고 손에 부채를 들고 다니며 부채사랑이 컸습니다.
그러다가 선풍기가 나오니 부채보다 백배는 좋았고 땀을 식히고 더위를 날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에어컨이 보급되면서 사무실, 학교, 교회, 자동차는 물론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다 에어컨을 설치해서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웬만하면 집집마다 에어컨을 설치해서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에어컨이 없는 여름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밖에 나가면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막바지 여름나기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예레미야 당시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말씀인데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다 사특하다고 말씀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독교든? 불교든?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기대치가 있습니다.
겸손하고 온유하며 순수하고 양보하며 사치하지 않고 청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특하다는 것은? 요사스럽고 간특하다는 뜻으로 종교 지도자들이 이렇다면 백성들의 상황이 어떻겠습니까?
특히 하나님이 선지자와 제사장들을 사특하다고 하실 때는 그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 말씀에 보면 이유를 “내가 내 집에서도 그들의 악을 발견하였도다”는 것입니다.
내 집은 하나님의 집이니 예레미야 당시에는 성전인데 거기에도 악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악의 변천과정을 보면 에덴동산에서는 선악과를 따먹게 한 뱀이 악이었고 모세를 따라 광야에 나와서는 불 뱀이 악이었으며 예수님 때는 독사의 자식들이 악이었고 계시록에서는 용이 악입니다.
그러므로 사특하다는 것은 악인이라는 말이고 악인은 뱀의 계통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악한 것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하는데 재림하실 때가 가까울수록 악이 성행하며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미혹하는 일을 행합니다.
오늘은 사특한 지도자들에게 어떤 결말이 임하는지 본문을 통해 세 가지를 깨닫고 은혜를 받겠습니다.
첫째, 그들의 길이 흑암 중에 미끄러운 곳과 같이 됩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악을 쫒아간다면 그는 절대로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고 그 결과는 멸망입니다.
시1편에서 복 있는 사람에 대해 설명하면서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특한 지도자는 그 길이 어둡고 미끄러운 곳과 같다는 것입니다.
겨울이 되면 눈도 내리고 낮에는 해가 있으니 눈이 녹았다가 밤이 되면 꽁꽁 얼어서 빙판이 되는데 얼마나 맨질맨질 미끄러운지 조심해도 언제 나자빠질지 모릅니다.
제가 결혼하고 서울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을 때인데 그 이듬해 겨울에 아버지가 올라오셨고 그때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저희 집에서 고모님 댁까지 거리가 300m정도 밖에 안되고 아버지와 함께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살고 있는 집 앞은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이고 거기에 눈이 20cm도 넘게 쌓였으니 제가 아버지 팔을 꼭 붙잡고 부축하고 내려가다가 아버지가 미끄러지셨습니다.
아버지는 체중이 100kg 정도 나갈 때인데 내리막길에서 냅다 미끄러지시니 제가 잡는 것이 소용이 없고 저도 같이 내동댕이쳐졌습니다.
다행히 눈이 많이 쌓여서 다친 곳은 없었고 아버지하고 저하고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같이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얼음판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무게 중심을 잃으면 그대로 나자빠집니다.
사특한 선지자들은 그 가는 길이 미끄러운 얼음판과 같은데 그것도 어두운 중에 미끄럽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흑암 중에는 영적으로 황충이 나올 때를 의미하는데 계9장에서 황충이가 나올 때를 설명하는 내용이 1~3절에 나옵니다.
이처럼 어둡고 캄캄한데 길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겠으며 또 미끄러우니 자기 의자대로 몸을 가눌 수도 없습니다.
지난주에도 황충이가 나오는 목적이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 드렸는데 하나는 미혹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적그리스도를 세우기 위해서 나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혹인데 백주 대낮에는 미혹할 수 없으니 무저갱의 연기 가운데서 올라와 해와 공기를 어둡게 하고 미혹합니다.
황충이를 이기는 길은 어둡게 할 때 어두워지지 않는 것이고 오히려 하나님이 주시는 빛 가운데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성경을 통해 알고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영적인 신앙은 황충이가 나와서 어둠으로 사로잡을 때 정체를 알고 하는 일을 알기 때문에 영이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사특한 선지자는 거짓선지자인데 그들이 활동을 시작하면 교회를 영적으로 어둡게 하고 개개인의 신자들의 영도 어둡게 해서 계시록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사특한 선지자들은 영적으로 어둡게 할 뿐 아니라 길바닥이 얼음판인데 뭐가 뭔지 분간도 못하고 믿기만 하면 된다고 하니 그 길에서 미끄러진다는 것입니다. .
둘째, 밀침을 받아 그 길에 엎드러집니다.
밀침을 받는 다는 것은 힘주어 세게 민다는 것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서 있는데 뒤에서 느닷없이 세게 밀면 놀라기도 하겠지만 쉽게 넘어집니다.
사특한 지도자들은 세게 밀침을 받고 그 길에서 엎드러진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으니 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을 한다면 사특한 지도자를 만나면 절대 안됩니다.
사특한 지도자는 요사스럽고 간특하다고 했으니 이들은 뱀의 계통이고 간교하게 미혹하는 일을 하는 자들입니다.
미혹이 뭐예요? 하나님께로 가야 할 영혼들을 교묘하고 사특한 방법으로 꼬드겨서 엉뚱하게 다른 길로 인도하는 자들입니다.
미혹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있었고 아담과 하와에게 접근해서 선악과를 따먹도록 유도했는데 이때 나타났던 뱀이 사특한 지도자의 모형입니다.
사도바울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4:6)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조건 믿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시험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험한 후에 성경적으로 옳으면 그때 믿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면 아무리 미혹이 무엇이고 미혹자가 나오면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귀가 따갑도록 들었어도 막상 미혹자가 나와서 미혹하니 거기로 다 휩쓸려 넘어간다면 미혹에 대해 들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정말 성경을 근거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들은 영을 시험해서 거짓선지자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보낸 참 선지자인지 분별하는 단계로 이미 성장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마24장에서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단단한 식물을 먹고 성장해서 미혹을 분별하고 뱀의 정체를 간파하며 더 나아가 용의 실체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영적인 단계까지 성장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코앞에 임박했는데 그제서야 영적인 신앙을 잉태 한다던가 젖을 먹이고 있다면 그들에게 화가 있다는 것이고 이들이 사특한 지도자들입니다.
하나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양식을 분별해서 제공받으면 그는 먼저 영이 자라나서 미혹을 물리치지만 과거에 먹던 것을 지금도 여전히 먹고 있다면 그는 영양실조에 걸리고 영적 성장이 멈춘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느 날 그런 지도자들을 하나님이 밀쳐 버리고 그 길에서 엎드러지게 되니 믿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를 따랐던 사람들의 결말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때가서 슬피 울며 이를 간다고 한들 뭐가 바뀌겠으며 그날 가서 땅을 치며 후회한다고 기회가 있을까요?
살아있는 신앙은 하나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을 통해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영의 눈을 뜨고 사특한 지도자들의 정체를 미리 분별해서 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예배도 참석할 데가 있고 아멘도 할 때가 있으며 할 곳이 있는 것이지 사특한 거짓선지자가 설교하는데 그의 정체도 모르고 아멘 한다면 거짓선지자의 영에게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근거로 재림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영을 분별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것이 그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밀쳐버리는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안아주고 감싸주며 힘들 때 뒤에서 등을 살며시 밀어 주는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 벌하는 해에 재앙을 내리십니다.
달란트 비유에 보면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들과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달란트를 맡긴 주인에 대한 생각이 전혀 달랐습니다.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열심히 일해서 이득을 남겨 주인을 기쁘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을 잘못 이해해서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두었던 것입니다.
지혜로운 종이라면 먼저 주인의 성향을 파악해서 주인이 누구신지 알아야 하는데 이 종은 주인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결국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받은 달란트도 뺏기고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쫒아 버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종이 일하는 것은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이고 이런 종들에게 하나님은 예비하신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는 ‘벌하는 해’가 나옵니다.
상 받는 해가 되어야 하는데 벌하는 해는 앞에서 말씀드린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 임할 심판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쫒겨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주인의 마음과 생각과 계획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이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말씀하신 것에서 예수님이 중요하게 보시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벌’은 ‘재앙’ 또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계16장에 보시면 진노의 일곱 대접을 쏟는 심판이 나옵니다.
그래서 첫째 대접에서부터 일곱 째 대접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대접을 쏟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사특한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 것이고 지도자들이 심판 당할 때 그를 분별없이 지지하고 따랐던 신자들도 같이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요즘 설교자들 중 일부가 아직도 자기 설교를 안하고 남의 설교를 베껴다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했어도 젊어서는 체계가 잡히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남의 설교 베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 5~60이 넘어서도 여전히 남의 설교만 베껴서 한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도 사특한 지도자들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보면 교회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고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일에는 열심히 좇아 다니는데 정작 중요한 설교준비는 안합니다.
월~금요일까지 회의, 집회, 모임에 참석하느라 분주하고 토요일이 돼서야 성경 펴놓고 주일날 설교할 것을 생각하지만 그게 되나요?
그러니 매번 남의 설교를 찾아서 베껴서 하다 보니 자기설교가 없습니다.
설교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 설교에 등한하다면 무슨 연구나 묵상을 하겟으며 이런 설교자들 속에 새로운 것이 있을까요?
물론 다른 사람이 설교한 것을 참고할 수 있고 어떤 때는 내가 묵상하고 준비한 것보다 더 내용이 더 좋으면 어쩌다 베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그런다는 것은 성도들을 기만하는 것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안했으니 직무를 유기한 것이며 사특한 지도자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으니 미리미리 성경적인 신앙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약속의 말씀으로 인도함 받는 것이 지혜이고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다 구원 받기를 원하시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다 구원하신다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대로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인을 치시고 환난에서 건져 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다른 면에서 하나님은 ‘벌’하는 해에 ‘재앙’을 함께 내리시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결론으로 사특한 지도자들의 결말은 비참하다는 것을 보면서 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라는 것을 아시고 하나님의 안목을 가지고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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